롯데그룹은 올해 채용규모를 크게 늘려 연말까지 1만900여 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공채와 인턴을 합쳐 1550여 명이다.
이 회사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크게 신입사원 공개 채용과 인턴십 채용으로 이뤄진다. 하반기 공채는 지난해보다 보름가량 앞당겨 20일부터 29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동계 인턴은 11월 초순부터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원서는 롯데 채용홈페이지(job.lotte.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 모집은 식품·음료, 유통·관광, 중화학·건설·기계, 금융·무역, 전자·정보통신, 연구·지원 등 계열사 전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롯데는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부터 학력 제한을 대폭 완화해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게 했다. 또 여성, 지방대 출신, 장애인 등 대기업 공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계층의 고용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공채사원의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서류전형→인·적성검사→면접전형→건강검진→입문교육’ 순으로 진행되며 합격자들은 신입사원 연수교육을 마친 뒤 각 회사로 배치된다.
한편 동계 인턴사원은 ‘지원서 접수→서류 심사→면접→인턴’의 과정을 거친다. 인턴기간은 8주다. 롯데는 인턴실습 후 별도 평가를 통해 우수자를 정규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올해도 인턴 수료자 중 300명 이상을 정규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는 전형기간 단축과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통합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인·적성검사와 모든 면접전형을 하루 만에 마칠 수 있다. 면접전형은 전 계열사 공통으로 진행되는 역량기반 구조화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집단토론, 원어민 일대일 인터뷰 등이 계열사별로 각기 달리 진행된다.
롯데가 원하는 인재상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이 △실력을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젊은이 △협력과 상생을 아는 젊은이로 요약할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열정과 책임감을 가진 글로벌 인재에게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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