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석유제품 수입 당분간 없던 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8일 03시 00분


“대지진으로 日 재고 부족”

정부가 기름값 인하 대책의 하나로 추진해온 일본산 석유제품 수입이 현지 수급 사정 때문에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전날 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한 토론회에서 “일본산 석유제품 수입을 검토했지만 현재로서는 (일본의) 석유 재고가 부족해 어렵다”고 말했다.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현지의 석유제품 공급이 달려 당장은 수입물량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일본산 석유제품을 수입하기 위해 환경품질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정부가 일본산 석유제품 수입이 기름값 인하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발을 빼려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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