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난방요금 6.9% 올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9일 03시 00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8일 지역난방용 열 요금을 22개월 만에 6.9%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5m²(약 25.7평) 규모 아파트의 월평균 난방요금은 이번 달부터 4000원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난방공사는 “이달 1일부터 주택용 난방 기본요금을 계약면적 m²당 49.02원에서 52.40원으로 올렸다”며 “연료비 상승분을 감안하면 10% 이상 인상요인이 있지만 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6.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난방공사는 연료 원자재값 변동분을 열 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매년 네 차례(3월, 6월, 9월, 12월) 요금을 조정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올해는 유가 급등에 따른 정부의 물가안정 요구로 3월에는 1%만 인상하고 6월에는 동결했다고 난방공사는 덧붙였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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