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조각 트랜드를 한눈에! ‘제14회 이천 국제조각 심포지엄’

  • 입력 2011년 9월 14일 12시 47분


올해로 제14회를 맞이하는 ‘이천 국제조각 심포지엄’이 오는 9월 20일 오후4시에 시립박물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0일까지 21일간 이천 온전공원에서 열린다.

이천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어 예술도시로서 명실상부한 성장을 하는 가운데 ‘Artist as Spectator & Spectator as Artist’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천 국제조각 심포지엄의 13주년을 정리하고 그 성과들을 통해 앞으로 대한민국 조각예술의 트랜드를 형성하는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는 심포지엄이 되어, 대한민국의 조각 트랜드를 형성하는 것이다.

둘째, 단순히 바라보는 조각예술이 아닌 공공의 예술성을 담아내어 이천 시민들이 조각에 대해 피부로 느끼고, 생활로 체험하는 조각예술로 확대하고, 대형 작품을 생산하여, 지역의 랜드마크로 활용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유의 시간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다.

셋째, 이천시의 온천공원 등 시민공원 조성계획과 이천 국제 조각심포지엄의 방향성 정리로 작품의 스케치 단계에서부터 설치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참여작가들로 하여금 주변 디스플레이를 고려한 작품 구상으로, 제작에서 시공까지 완성된 진행이 되게 하여 작가의 구상능력 극대화하는 것 이다.

최갑수 추진위원장이 “앞으로도 국제조각 심포지엄은 단순히 바라보는 조각예술이 아닌,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생활로 체험하는 조각예술을 추구하여, 시민들의 휴식과 자유로운 상상의 산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라고 말 한 것처럼, 초대작가 워크셥과 초대전, 조각교실 같은 프로그램이 편성된 이번 전시는 참여작가들의 매력적인 작품 또한 주목해 볼만하다.

이재효는 나뭇가지의 단면을 그대로 노출시킨 조형물을 통해 원형적인 모양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보여주며, 김상균은 인류의 삶을 형상화 시킨 구조물에 은은한 빛을 투영시켜 감성적으로 공간을 연출한다. Tallur L.N은 부처의 모습에 인간이 돈에 의해 겪는 고통과 공포를 투영시킨 작업을 보여 우리의 눈길을 끈다.

이같이 신선하고 다채로운 조각작품들로 옷이 입혀진 온천공원의 야외 경관을 지역주민들이 감상하고, 직접 참여하여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잊고 보다 적극적으로 예술과 함께 호흡 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한국, 미국, 인도, 중국, 독일 총 5개국의 국내외 작가 10명이 참여하였고, 이천시에서 주최하며 제14회 이천 국제조각 심포지엄에서 주관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