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심장을 두드리는 북소리! 전통 타악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뿌리패예술단

  • 입력 2011년 9월 15일 16시 35분


태고의 울림은 바로 엄마 뱃속에서 들었던 심장소리. 그래서일까, 우리의 전통 타악을 듣고 있노라면 지루하기는커녕 흥이 난다. 비록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 울림이 익숙하기 때문일 것이다.

흥겨움을 주는 이 맑은 울림을 밑바탕으로 한국 타악의 역동적인 리듬과 전통무용의 예술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뿌리패예술단이 오는 16일 금요일, 세종문화회관에서 ‘Dance Meets Percussion arts BEAT’ 공연을 갖는다.

무언가를 두드려 소리를 내는 가장 원시적인 악기인 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가락과 춤사위를 보여줄 이번 공연은 국악, 전통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세계의 문화로도 손색없는 다이나믹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을 주요 소재로 삼은 것은 어느 장르의 음악이든 리듬을 잡아가고 변화를 주는 악기가 북이기에 누구나 친밀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 여기에 지리적, 인종적인 요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으며 한국의 리듬과 몸짓이 어우러진 가장 한국적인 예술 형태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로 작용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뿌리패예술단은 인간의 한계를 느낄 정도로 빠른 리듬과 비트, 연주자의 기교, 테크닉이 어우러져 폭발하는 에너지, 독창적인 안무와 전혀 새로운 비트, 현란한 기교 그리고 하나의 소리를 낼 수 있는 팀 워크가 한 데 어우러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최고의 공연을 만드는 팀이다.

공연을 보고 있노라면 공연장을 날려버릴 듯이 폭발하는 리듬과 비트, 연주자들의 현란한 손놀림과 역동적인 동작들, 북들의 웅장한 울림으로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열정과 환희가 끓어오른다. 남녀노소 모두 다른 감수성의 차이를 뛰어넘어 전 세대가 함께 같이 발구르며, 흥분하고 즐거워하고 모든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릴 정도의 전율과 흥분을 느끼게 되는 공연이 될 것.

그동안 80여 개 국 600여 도시에서 공연을 하고 세계대회에서도 한국을 대표해서 여러 번 우승을 할 정도로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뿌리패예술단의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개 광역도시 투어 당시 80%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던 기존 공연에서 더욱 보강된 구성으로 찾아갈 예정으로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뿌리패예술단은 이번 서울공연을 마친 후 2011년 10월, 충남 금산으로 내려가 국내외 공연단들이 초청되는 ‘2011금산세계타악공연예술축제’에서 공연 할 예정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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