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국내 대표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구현해오고 있다. 특히 1993년 공기업 최초로 중소기업지원 전담조직을 만드는 등 전력서비스 향상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온 공로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정부평가에서 최근 3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한국전력의 상생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동반성장 기반구축’ 전략이다. 한전은 현재까지 파워에너지론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생산자금 3827억 원(3월 말 기준)을 지원했으며 품질인증 지원, 개발선정품 지정제도 활성화,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등으로 협력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5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패키지형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멘토링, 경영닥터제, 중소기업 혁신스쿨 등의 경영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다. 한전은 1993년 ‘협력연구개발제도’를 도입해 2010년까지 매년 30여 개의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중소기업과 수행하고 있으며 2011년도에도 신규 과제 7건과 계획과제 16건을 수행 중이다. 또 우수 기술지원 전문인력 20인으로 구성된 ‘전력기술지원 기동반’을 구성해 생산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 해외시장진출 지원’ 전략이 있다. 이 전략은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촉진, 해외사업 역량 강화 및 강소기업 육성 지원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한전이 특화해 시행하고 있는 ‘수출촉진회’는 한전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기술세미나 및 제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수출상담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효과를 극대화하는 전시회다. 2010년에 12개국의 112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1914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16개국 25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이처럼 우수한 전력기자재의 개발사용으로 설비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의 창업과 자금지원, 기술개발에서부터 세계시장 개척까지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상생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해 오고 있다. 전력산업의 동반성장과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하여 ‘연구개발→우수과제 해외수출→수출 주도형 중소기업 육성’의 협력 연구개발(R&D)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으며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필리핀 발전사업과 미얀마 송배전 사업이 좋은 예다. 한전은 해외사업을 수주할 때마다 우수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진출을 위한 노력에 힘써 필리핀(말라야, 일리한, 세부) 발전사업(3억100만 달러)을 비롯해 미얀마 송전전압격상 기본설계사업 등 15개국, 24개의 송배전사업(1억1500만 달러)을 수주했다. 송배전과 발전사업 모두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이 예상되는 해외사업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사업을 비롯해 요르단 알카트라나 발전소 건설사업 등이 있다.
한전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4년부터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이라는 표어 아래 ‘한전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전문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지방의 실업계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장학금과 교육 기자재를 기증하고 있으며 학생 및 교사들에게 전력시설 견학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전국 소재 사업소와 283개에 이르는 지역아동센터 간에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고 저소득 맞벌이 부부를 비롯한 취약 계층의 아동과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3억4000억 원을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줬으며 올해도 7억 원가량을 마련해 지역 아동센터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축적된 사회공헌활동의 노하우들은 올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지역 피해 등 재해에서도 활용됐다. 피해설비 복구 및 전력 공급을 빠르게 완료했을 뿐 아니라 수재민 수용장소 전력 설비 무상설치 치원, 옥내 전기설비 무상 점검 및 교체 작업 등을 시행해 재해의 빠른 복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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