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4 전용 NFC 케이스 판매

KT는 캐나다의 와이어리스다이내믹스사가 만든 아이폰4 전용 근거리무선통신(NFC) 케이스를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애플 본사의 인증을 받은 이 제품은 NFC 기능이 없는 아이폰4에 NFC 기능을 추가해주는 케이스다. NFC란 10cm 이내 거리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기능으로, 향후 모바일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기술이다.

KT는 이와 함께 NFC 케이스를 장착한 아이폰4를 선불 교통카드로 쓸 수 있는 ‘캐시비’, NFC 단말기를 갖춘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신한 모바일카드’ 등의 앱(응용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였다. 또 다음 달 안으로 우리비씨카드와 KB국민카드 앱도 선보여 NFC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케이스의 가격은 6만9300원으로 KT의 올레샵과 NFC 지원 신용카드사의 포인트숍 등 온라인 매장, 애플 전문대리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살 수 있다. NFC 케이스를 사면 캐시비 교통카드 1만 원 충전권을 선물로 주고, NFC를 이용한 ‘신한 모바일카드’를 발급받으면 2만 원의 캐시비 충전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