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학교 관광중국어과, 원어연극 ‘뇌우’ 공연 무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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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3일 15시 25분


안산대학교(총장 김주성) 관광중국어과는 오는 29일 강석봉 기념관 중강당에서 중국의 극작가 차오위 작품인 '뇌우(雷雨)'를 중국어 원어연극으로 오후 4시와 6시30분 2회에 걸쳐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올 해로 8번째 맞는 원어연극 공연은 중국어 학습과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시작한 이래 관광중어과의 뿌리 깊은 전통이 됐으며 그 사이 '하주신배'(2008년), '홍비자'(2009년), '양산백과 축영대'(2010년) 등 다양한 작품들을 꾸준히 공연해 왔다.

'뇌우(雷雨)'는 두 가문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것과 동시에 신분과 계급사이에 벌어지는 투쟁을 통해 20년대의 중국 근대사의 모순과 봉건적인 사회질서의 붕괴의 모습을 가족내부의 애증과 갈등 속에 투영시킨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학생들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대본연습, 발성연습, 단합워크샵 등을 구슬땀을 흘리며 쉼없이 해왔고 원어연극 지도를 맡으신 허선영 교수와 김홍수 연출가의 연기지도, 학과교수님들의 발음지도 등 관광중국어과 전 교수들의 지극한 관심으로 준비해왔다.

연극 조연출을 맡은 최정욱 학생은 "관광중국어과 모두의 염원과 노력으로 지금의 연극이 만들어졌다. 올해 8번째를 맞이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연극에 열심히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공연을 보시는 동안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중국어과 학과장 이윤옥 교수는 "중국의 햄릿이라고도 불리는 조우의 작품 <뇌우>는 시나리오가 매우 난해한 언어로 표현되어 있어 중국어의 정확한 의미 파악과 섬세한 표정 연기를 요구해 중국의 평론가들에게 '무대에 올리기 힘든 희극'이라는 평을 받는다." 라며 "이런 작품을 겨우 몇 개월 중국어를 배운 학생들이 소화해낸다는 것은 무리일 수 있으나 학생들의 단합과 노력에 더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의 : 안산대학교 관광중국어과 031-400-7045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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