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장 이지송)는 수도권과 광역시에 위치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을 위한 전세임대주택 1000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학생 전세임대는 대학 인근 기존 주택 가운데 지원대상 학생이 지정하는 주택을 LH가 전세로 확보한 뒤 다시 싼값에 재임대하는 것이다. 지역별 물량은 △서울 370채 △인천 100채 △경기 230채 △부산 90채 △대구 70채 △광주 60채 △대전 60채 △울산 20채이다. 10월 4일부터 대학이 위치한 지역의 LH 지역본부에서 서류접수를 시작하고, 10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 부모 가족’의 대학생 자녀 △아동복지시설 퇴소 대학생 등이다. 지원금액은 수도권은 7000만 원까지, 광역시는 5000만 원까지이며, 본인이 부담하는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250만∼350만 원에 월 8만∼11만 원 선이다.
대상주택은 유형 제한 없이 전용면적 기준 40m² 이하여야 하지만 입주대상자 2인 이상이 공동신청하면 국민주택 규모(84m²) 이하 주택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LH 지역본부 및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는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LH에서 매입한 주택에 입주해야 하는 대학생 보금자리주택(매입임대)과 달리 거주를 원하는 지역과 주택을 학생 본인이 직접 물색하여 신청할 수 있어 주거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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