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내년부터 신입사원 30%는 고졸 채용”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30일 03시 00분


재정부, 공기업에 고졸채용 확대-나눔활동 강화 주문

기획재정부는 29일 28개 공공기관 부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공정사회 실천협의회’ 3차 회의를 열어 고졸 채용 확대 방안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졸 채용 가능 직무 발굴, 차별 없는 인사규정 마련 등 후속조치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열린 고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30명을 채용하는 등 내년부터 매년 신규 채용 인원의 30%를 고졸자로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실천협의회는 나눔문화 확산과 관련해 공공기관이 업무에 기반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방안을 논의했다.

구본진 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차관보)은 “공공기관이 고졸 채용 확대 등을 통해 열린 고용을 선도해 나가고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공정사회 실천협의회는 재정부가 공공기관의 관련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이행 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모임으로 앞선 1, 2차 회의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문제,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와 방만 경영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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