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4일에 있었던 펀드 투자상담사 시험에 한국금융개발원이 고교생 합격자만 58 명을 배출했다는 엄청난 뉴스가 떴다. 이는 이는 역대 최고합격자수를 2배 이상 갱신한 수치이며 처음 강좌를 개설한 이대 병설 미디어 고등학교에서는 16명 합격, 즉 합격율 72.5%의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현재 한국금융개발원의 PB스쿨이 배출한 총 고교생 합격자는 257명, 금융권 취업자는 138명. 이는 대학생도 이해하기 힘든 금융용어와 경제이론을 고교생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컨텐츠로 개발하여, 온 오프라인 블렌디드 교육과 학교별 전담강사 배치로 학생밀착형 수업을 진행한 결과물이다. 일반인도 힘들다는 금융계 취업을 고등학생이 성취하게 만들어 준 PB스쿨의 비밀을 들여다보도록 하자.
PB란 Private Banker의 줄임말로 개인 자산관리사를 의미한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주로 거액의 자산을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을 하거나 자산을 운용해주는 전문가를 말하며 자산 구조의 취약점을 짚어주고 관리해주기 때문에 금융 주치의라고도 불린다. 고객 개개인의 자산증식 상담부터 부동산, 유가 증권 등의 관리 및 증식, 세금, 세무문제와 관련한 유언, 상속, 증여 등 자산과 관련된 모든 관리를 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PB가 되기 위해서는 금융관련 자격증 2, 3개 취득하는 것은 필수가 되었다. 또한 큰 단위의 금액을 관리하는 업무 특성상 엄격한 윤리의식과 직업 정신을 갖추어야 한다. 모든 은행의 관심이 PB로 기울어 진 요즘, 능력 있는 PB를 확보하기 위한 인력 쟁탈전은 가열되고 있다.
PB스쿨 과정은 금융권 마인드 형성을 시작으로 취업과정 및 컨설팅으로 진행된다. 취업 과정에서는 합격으로 이끌어주는 금융 기관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과 컨설팅과 실전 면접과정이 포함된다.
합격 후에도 금융기관 인사담당자를 연결하여 이력서, 자기소개서 클리닉, 면접을 대비한 이미지 메이킹과 금융매너 교육을 실시하여 취업경쟁력을 극대화하였다. 한국금융개발원 백성욱 총괄이사는 “특성화고등학교는 재학생들의 금융권 취업에 만족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취업한 학생들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정착율’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자격증이 금융지식이라면 직장예절과 CS마인드가 중심인 ‘금융인성’이 증명되어야만 지속적인 취업출구가 확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58명합격자 배출 기념 수강할인을 진행하고 있으니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학생은 방문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