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속도가 훨씬 빨라진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한 통신사들이 소비자가 직접 LTE를 체험하는 서비스도 내놓았다. 왼쪽은 통근버스로 LTE 체험을 시작한 SK텔레콤, 오른쪽은 서울 명동에 체험형 매장을 만든 LG유플러스. SK텔레콤·LG유플러스 제공
“LTE가 뭐죠?”
통신사들의 지속적인 광고에도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에 익숙한 소비자는 드물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직접 LTE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4일부터 14일까지 일반인도 탑승할 수 있는 LTE 통근버스 한 대를 운영한다. 기존 3세대(3G) 통신망보다 최대 5배 빠르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비행기’ 콘셉트로 만들었다. 버스지만 마치 비행기처럼 기장과 스튜어디스 복장을 한 직원이 타 탑승객들에게 기내식을 준다. 버스는 오전 7시 경기 성남시 분당 정자역에서 출발해 서울시청까지 간다. 퇴근시간인 오후 6시에는 서울 을지로입구역에서 강남역까지 운행한다. 통근시간 외에는 강남역 왕십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정차해 시민들이 고화질(HD) 영상통화 실시간 스트리밍 등 여러 LTE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명동에 ‘U+LTE 팝업 스토어’를 개장했다. 매장을 스피드존 멀티미디어존 다이나믹존 등 3개의 구역으로 나눠 속도 측정과 고화질 최신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고 10월 말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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