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가 상승과 함께 가중되는 차량 유지비 부담 해결 방법으로 카쉐어링 서비스가 대두되고 있다. 카쉐어링이란 자동차를 시간단위로 대여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 이상이 카쉐어링을 이용하고 있다.
카쉐어링 차량 한대당 10가구가 자동차를 구입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미국, 유럽등 대부분 선진국은 정부의 지원도 적극적이다. 카쉐어링은 기존 렌트카와 다르게 시간단위로 대여가 가능하고 필요한 시간만큼 쓸 수 있으므로 유가 절약을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저렴한 렌트카와 달리 보험과 주유비가 사용비에 포함되어 있어 절약이 가능하다.
최근 카쉐어링 연구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의 퀘벡지역의 경우 지난해 카쉐어링 시행으로 연간 16만톤의 CO2를 줄였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미국 카쉐어링 회사인 집카 (zipcar) 는 차량소유자에 비하여, 차량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1년에 829 리터 (금액으로 160만원 정도)를 덜 소비한다고 2010년 연구자료로써 발표했다.
이러한 카쉐어링은 유지비 부담으로 차량 소유를 고민하고 이거나, 단시간 사용이 필요한 대학생, 1가구 2차량이 필요한 젊은 주부들이 장을 보러 갈 때 가장 많은 사용을 하고 있다. 또한 차량을 유지관리 하는데 많은 비용을 쓰고 있는 법인들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그린카'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 30곳에 그린존(Green Zone)이란 주차장이 있으며 금년 말에 서울에 300개 지역, 내년말까지 1,500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내년 말 까지면 수도권에 500미터 이내에 최소 한대의 그린카를 사용하도록 제공할 계획 중이다.
현재 유럽 및 북미에서는 거의 모든 나라가 정부와 자치단체 차원에서 자동차를 줄이기 위해서 카쉐어링 사용자 전용 주차공간을 제공하거나 고속도로 요금을 감면하는 등 지원을 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정부의 지원 계획 조차 없어 정책적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