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 가좌동 ‘M파크랜드’에서 열린 혼다 CR-Z 출시발표회에서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은 “다음달 신형 시빅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연내에는 CR-V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CR-Z를 기점으로 연내 신차 3종이 출시되면 그 동안 부진했던 판매량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2년 형 CR-V는 다음달 미국 LA오터쇼를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스타일과 연료 효율성을 높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사장은 “CR-Z는 스포츠카의 익사이팅한 주행과 하이브리드의 실용성을 겸비한 차량인 만큼 젊은 고객층에게 크게 어필할 것”이라며 “20~30대를 주요 타깃으로 연간 1000대의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엔고 현상과 관련해선 “신차의 출시와 함께 가격 책정에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원가절감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노력 중”이라고 밝혔으며,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델의 국내 수입과 관련해 “차후 미국산 모델의 수입 여부도 고려해 볼 여지가 있으며 당분간 이번 신차를 비롯해 국내 차량 가격의 변동은 없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출시된 CR-Z의 북미 리콜과 관련해선 “리콜 대상은 수동변속기 모델로 국내에 판매될 자동변속기 모델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신개념 스포츠 하이브리드를 표방하는 CR-Z는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첫 출시 된 이후 발매 1개월 만에 누적 계약 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국내에선 후방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이 장착된 모델(3490만원)이 먼저 출시됐으며, 이를 제외한 기본형 모델(3380만원)은 내년 초부터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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