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전세금 상승률 1.56%로 9년 만에 최고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8일 03시 00분


지난달 서울의 전세금 상승률이 9년 만에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9월 한 달 동안의 전세금 변동률이 서울 1.56%, 신도시 0.97%, 경기 0.83%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서울의 상승률은 2002년 8월(1.86%)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8월보다 전세금이 떨어진 지역은 한 곳도 없었고 중랑구(3.00%)와 송파구(2.74%) 등 8개 구는 변동폭이 2%를 넘었다. 경기에서는 광명(1.96%) 용인(1.47%) 부천(1.41%) 과천(1.37%) 남양주시(1.36%) 등지가 많이 올랐고, 5개 신도시 가운데 분당(1.34%) 산본(1.03%) 등도 오름폭이 컸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매매시장 침체 장기화로 전세시장 쏠림이 지속된 데다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서 전세금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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