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손실 베트남펀드… 만기연장 여부 12일 결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0일 03시 00분


수익률이 부진해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온 베트남펀드의 만기연장 여부가 조만간 결정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2일 한국투자월드와이드 베트남 혼합증권 2호에 대한 수익자총회를 열어 운용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 펀드는 7일 현재 설정일(2006년 11월 30일) 이후 무려 58.24%의 손실을 보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펀드가 최근 3개월간 12.47%의 수익률을 올려 해외펀드 중 1등을 차지해 고민에 빠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판매사를 통해 수익자들의 서면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만기연장 찬성 비율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도 같은 날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주식혼합형 투자회사 1호에 대한 수익자총회를 연다. 이 펀드가 설정된 후 손실률은 14.51%이며 주가가 폭락한 최근 3개월간 1.17%의 손실률로 선방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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