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청소기, 美 소비자 마음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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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1일 03시 00분


‘컨슈머리포트’ 평가 1위… 美진출 18개월만에 쾌거

미국의 한 가전매장에서 판매원이 소비자에게 LG전자의 청소기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사 청소기가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LG전자 제공
미국의 한 가전매장에서 판매원이 소비자에게 LG전자의 청소기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사 청소기가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청소기가 미국의 권위 있는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위에 오른 제품은 올해 4월 LG전자가 출시한 청소기(모델명 LG Kompressor LcV900B)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미국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먼지봉투 없는 형태의 일반형 청소기 모델을 대상으로 카펫에서의 흡입 성능, 바닥에서의 흡입 성능, 흡입 액세서리를 사용할 때의 성능, 소음, 미세먼지 방출, 손으로 조작할 때의 편의성, 애완동물 털 제거 등의 항목으로 평가하고 점수를 집계했다.

LG전자 청소기는 흡입 관련 성능 및 소음과 미세먼지 방출 항목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등 총점 69점으로 후버(65점), 일렉트로룩스(50점) 등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은 전 세계 청소기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시장이라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번 평가 결과는 LG전자 청소기가 미국시장에 진출한 지 1년 6개월여 만에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컨슈머리포트 1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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