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예술이란 무엇일까. 예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인간의 본성을 이끌어내는 학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종종 예술을 보면 순수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현실과 간혹 동떨어지는 경우가 없지 않다.
하지만 문화와 예술도 실생활에 매우 유용한 분야이기 때문에 현실과 동떨어져 생각할 수 없다. 우리가 보고 듣고 즐기는 모든 것이 바로 문화이고 예술이기 때문에 현실과 예술은 불가분의 관계다.
현실과 예술의 조화로움을 추구하며 그에 맞는 커리큘럼을 갖춘 일본의 도호쿠예술공과대학(www.tuad.net)이 2012학년도 한국인 유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도호쿠예술공과대학의 커리큘럼은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과학기술로 인해 파괴되는 인류의 문명을 예술적 창조로 되찾는다는 명제로 구성되어 있다. 교토조형예술대학의 자매교이기도 한 도호쿠예술공과대학은 현 시대의 문제를 예술의 힘으로 해결하는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어 문화와 예술이 조금 더 실생활에 가깝게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호쿠예술공과대학은 9개 학과 36개 코스 및 영역이 설치되어 있다. 예술학부는 문예학과와 미술사 및 문화재보존수복학과, 역사유산학과, 미술과로 구성됐으며 디자인공학부는 기획구상학과, 프로덕트디자인학과, 건축 및 환경디자인학과, 그래픽디자인학과, 영상학과로 짜여져 있다.
이처럼 학과와 코스가 구별되어 있지만 학부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학 1, 2학년에는 관심이 있는 다른 코스의 수업을 수강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소양을 기를 수 있음은 물론이고 전공을 선택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한다.
또 대학원은 예술문화전공과 디자인공학전공으로 나뉘어 더욱 심도 있는 연구를 하게 되는데 디자인공학전공의 센다이스쿨은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계열의 프로듀서를 육성하는 일본 최초의 대학원이다. 학문으로서의 예술을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한 커리큘럼으로 짜여져 있어 도호쿠예술공과대학의 지혜와 문화 자원을 접목시킨 거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예술을 현장에 접목시키는 도호쿠예술공과대학은 지역 콘텐츠 활성화를 주도하는 대학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문화재보존수복학과의 경우 문화재를 다루는 사고방식과 적절한 수복 방법을 배우게 되는데 직접 학생들이 지역의 문화재를 보존하고 수복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학생들의 능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지역적으로는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로 인해 도호쿠예술공과대학은 취업률도 높아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도호쿠예술공과대학은 한국인 유학생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우수한 한국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매년 5월과 9월, 연 2회에 걸쳐 한국입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는 도호쿠예술공과대학은 현재 2012학년도 유학생들을 위한 원서를 교부, 접수 받고 있다.
도호쿠예술공과대학 한국사무소(02-543-5086)에서는 10월 10일부터 입학원서를 배부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1차 전형과 면접인 2차 전형은 각각 11월 25일과 12월 17일에 실시하며 내년 1월 13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특히 도호쿠예술공과대학은 일본유학시험(EJU) 뿐 아니라 일본어능력시험(JLPT)의 성적까지 인정해 보다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일본어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서는 전문시험 합격자에 한해 가입학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학생 학비 감면제도를 마련, 한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일본 유학 또는 일본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