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F1] 해밀턴, “한글 슈트가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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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5일 17시 15분


사진=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사진=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레이싱 슈트가 너무 멋지다. 마음에 쏙 든다.”

최종예선을 1위로 골인한 루이스 해밀턴(26.영국.맥라렌)이 한글 문양의 레이싱 슈트에 호감을 표시했다. 그는 15일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같은 팀의 젠슨 버튼(31.영국)도 한글 슈트를 입고 출전해 3위를 거뒀다.

맥라렌 팀의 슈트를 디자인한 김효진 씨(20)는 F1 골수팬.

지난 7월 F1레이싱 맥라렌 팀의 스폰서인 휴고 보스는 스폰서십 30주년을 기념해 선수들이 입을 유니폼 디자인을 공모했다. 김 씨의 작품은 공모전에서 1위로 선정돼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된 것.

그녀의 작품은 오는 11월 열리는 F1 파이널 경기 전까지 다른 19개 참가국들의 공모전 1위 작품들과 경쟁하게 된다. 그녀는 “선수들이 내가 디자인 한 옷을 입고 달리는 것을 보니 가슴이 뛴다”며 기뻐했다.

그녀가 디자인한 레이싱 슈트에는 한국의 상징인 한글과 호랑이 문양이 기하학적으로 새겨졌다. 그녀의 슈트는 이날 전 세계 6억 명의 시청자들에게 TV전파를 타고 중계됐다.

영암=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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