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해 다음 달 1일부터 삼양사를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삼양사, 삼양바이오팜으로 나눈다고 24일 밝혔다. 삼양그룹은 이날 정기인사에서 삼양사 김정(사진), 문성환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김 신임대표는 화학사업을, 문 신임대표는 식품사업을 각각 총괄한다.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 신임대표는 1997년 삼양사에 입사해 2000년 삼양제넥스 기획팀장, 바이오부문 총괄 상무, 관리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현재 삼양그룹은 고 김연수 삼양그룹 창업주의 3남인 고 김상홍 전 명예회장 일가와 5남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 일가가 공동으로 경영하고 있다. 김윤 회장과 김량 부회장은 김상홍 전 명예회장의 아들이며, 김원 부회장과 김정 사장은 김상하 회장의 아들이다.
이밖에 삼양바이오팜 대표에는 곽철호 부사장이, 삼양사 식품BU장 겸 삼양밀맥스 대표에는 김명기 전 삼양사 경영기획실장 겸 경영지원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 선임됐다. 또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에서는 윤재엽 전 삼양사 운영그룹장 및 재경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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