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을 준비 중인 기업들의 주가가 자금 여력에 따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24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7500원(5.12%) 오른 35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기아차도 2100원(2.90%) 오른 7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21일 장 종료 후 녹십자생명 인수를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두 회사가 현금흐름과 현금성자산이 풍부해 인수 부담이 거의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삼성그룹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의 인수 가능성이 높아진 인터파크는 1.96% 하락했다. 인수금액이 4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여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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