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연말까지 3조3000억 공사 발주… 건설경기 활성화 통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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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7일 03시 00분


강남보금자리 아파트 건설 등 100% 긴급공사로 기간 단축

올해 말까지 3조3000억 원 규모의 공공공사 물량이 쏟아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3조3000억 원 규모의 공사를 집중 발주한다고 26일 밝혔다. LH는 발주부터 계약, 착공까지의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형 공사를 100% 긴급공사로 발주하기로 했으며 입찰공고 기간과 사전적격 심사, 최저가 심사 같은 발주 일정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공사로는 서울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A5블록 아파트 건설(2661억 원), 인천 청라국제도시 씨티타워 건설(2500억 원), 서울 송파 위례신도시 군인아파트 건설(2090억 원) 등이 있다. 대형 토목공사로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도시시설물 1단계 공사(1289억 원), 행정중심복합도시 3-3 및 4-1 생활권 조성(1042억 원) 등이 발주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국내 최대 건설공기업으로서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는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조치”라며 “발주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에 숨통이 트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H는 올해 총 11조4000억 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었으며 지금까지 8조1000억 원의 물량을 집행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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