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성난 지구의 움직임, 대규모 자연재해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 입력 2011년 10월 27일 17시 55분


지구가 단단히 화가 났다. 이는 올해 전 세계에 일어난 수 많은 자연 재해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3월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강진은 약 226조원의 피해를 입히며 세계에 충격을 줬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재해가 이제 시작일뿐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

저자 희망메신저 박은기(http://hopecast.org), 유가연이 쓰고 수선재가 펴낸 <위기의 지구에서 살아남는 응급치료법>은 다가오는 2012년에 더 큰 규모의 자연재해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한다. 하나의 생명체인 지구가 자신의 병든 몸을 치유하기 위해 자정작용을 할 것이며, 이로 인해 전세계적인 위기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저자 희망메신저 박은기씨와 유가연씨는 모두 의료계에 종사했던 이들이다. 박씨는 한의학을, 유씨는 양학을 공부했지만 모든 병의 원인은 마음과 산업화라는 것을 깨닫고 지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이들은 책을 통해 지구를 살아있는 생명체로 인식하고, 지구의 상태를 의학적으로 진찰한다. 중병에 걸린 지구는 병든 몸을 치유하기 위해 대규모 자정작용으로 전 세계적으로 지진, 화산폭발,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격변기에는 세계 곳곳에서 강도 높은 천재지변과 자연재해, 경제위기로 인한 물과 에너지 부족, 식량 부족, 통신두절, 교통 마비가 일어나 의료체계와 통신, 운송 시설에 큰 장애가 나타날 것이다. 특히 내진 설계가 취약한 도시에서는 물과 에너지, 식량 문제로 생존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또한 순식간에 아파트와 주택의 급수 펌프가 멈추면서 수질이 오염되어 감염병이 도시 전역을 휩쓸게 될 것이고 오염된 물을 끓여 먹는 것조차 힘들 수도 있다. 그런 시기가 지속된다면 식량과 에너지 문제로 지역이나 국가 간의 전쟁이 일어나거나 치안이 위태로워져 국가의 기능이 마비되어 온전한 도피처나 생존을 위한 도움을 받기 어려워질 것이다. <1부 ‘대변혁기를 준비하는 우리들의 자세’ 中>

저자는 이러한 시기에 대비해 개개인의 국가적 의식 전환, 구급약품과 비상식량, 안전하고 생태적인 보금자리, 그리고 물과 에너지를 준비하는 것을 급선무로 꼽고 있다.

그리고 재해별 안전 행동 요령을 상황별로 제시함과 동시에 대변혁기 자연재해를 대비한 최선의 방법은 도시와 해안 지역 등의 위험 지역에서 벗어나 안전한 지역으로 귀농하는 것이라며 생태공동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의료적인 측면에서는 병원이나 의료 체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재난 상황에 대비할 것을 강조하면서 심폐소생술, 상처 응급처치술, 지혈법, 사혈법, 침, 뜸, 약초를 이용한 기본적인 응급처치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아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열악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건강이라고 말한다. 대규모의 자연재해가 세계를 덮친다면, 추위와 감염병 창궐은 물론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은 작은 질병으로도 생명이 위독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자연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면역력을 높이고 유지 할 수 있는 기술을 함께 제시하였다.

이 책은 단순히 살아남는 방법들만을 생존서가 아닌 지구가 위기에 처한 현실과 그 원인, 앞으로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날이 위험해 지는 지구에서 이유도 모른 채 막연한 불안에 떨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희망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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