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85개 공공기관의 청년인턴제 운영 실적을 9월 점검한 결과 청년인턴으로 1만2246명을 뽑아 올해 연간 계획(9532명)을 이미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청년인턴은 청년층에 일자리와 취업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 도입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뽑은 청년인턴 1만2246명 중 현재 퇴사한 인턴은 5747명이며 이 중 2452명(42.7%)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우수인턴 추천 등 지원을 받아 해당 기관에 취업한 청년인턴은 1105명(19.2%)이었으며 1347명(23.5%)은 다른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에 취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사 청년인턴 출신을 신규 채용한 기관은 △한전KPS(177명) △한국수력원자력(137명) △도로공사(108명) △대한지적공사(86명) △한전KDN(53명) △주택관리공단(34명) △가스안전공사(27명) 등 순으로 많았다. 반면 코레일, 국민연금공단 등 아직 청년인턴 출신 정규직 채용자가 없는 기관도 많다.
재정부 관계자는 “많은 청년인턴 경험자들이 인턴 기간 취업지원교육 등에 힘입어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며 “신규 채용의 20%를 청년인턴 출신으로 뽑겠다는 올해 목표를 채우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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