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신임 대표이사인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사진)이 9월 1일 취임 후 처음으로 27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수익성 개선과 현지화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프로보 사장은 이날 중구 봉래동 본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장점유율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고객 만족도 및 품질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기존 4개 차종 외에 앞으로 경차를 비롯해 다른 세그먼트의 모델도 개발해 출시하고 세단 디젤 모델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프로보 사장은 현지화와 관련해서는 현재 절반에 이르는 일본산 부품을 최대 80%까지 국내에서 조달해 현지화를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약 50%에 이르는 자동차부품을 일본에서 들여오다 보니 엔고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졌다. 또 프로보 사장은 “한국 내수시장은 르노삼성에는 좁은 시장”이라며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 시장에 힘을 쏟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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