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LG전자는 물론 LG,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유상증자 추진에 따른 주식가치 하락 우려로 전날보다 13.73% 떨어진 6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LG전자의 증자 소문이 돌 때만 해도 ‘단순 루머’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가 6만4000원대를 유지했지만 LG전자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외신들의 유상증자 추진 보도까지 잇따르자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 영향으로 LG그룹의 지주회사이자 LG전자 최대주주인 LG의 주가도 9.89%나 떨어졌고 LG디스플레이(―6.32%), LG이노텍(―4.46%) 등도 유상증자설 후폭풍에 하락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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