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몽뷔로, 우리아이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키우기 위해 가장 필요한 능력은 ‘글로벌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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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7일 15시 25분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헌신, 특히 학구열이 높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사실이다.

아이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 학군이 우수한 곳으로 이사를 가고, 수많은 돈을 투자해 고액 과외를 시키기도 하는 일들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변해 가고 있다. 더 이상 한국에서 좋은 대학을 나왔다는 것만으로 우리 아이의 성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이제는 국내가 아닌 국제무대를 목표로 세계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로 길러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 아기가 차세대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25년 간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현 주한 캐나다상공회의소 회장이자 컨설팅 회사인 벡티스(VECTIS)사의 대표인 시몽 뷔로(Simon Bureau)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아이를 양성하고 싶다면 가장먼저 자식의 재능을 일찌감치 일깨워주고 그에 맞는 올바른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덧붙여 “그런데 내가 한국 학생들을 대하면서 놀랐던 점은 영어시험에서는 만점을 받는 아이가 외국인과 만나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라고 말하고 “이는 한국 부모들의 학구열이 잘못된 방향으로 설정되어 있고, 많은 부모들이 빗나간 교육방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시했다.

좋은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해 학원에 보내고 영어교육을 시키지만 정작 그 아이가 성장했을 때 학교에서 그리고 학원에서 배운 영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

토익에서 만점을 받은 아이가 외국인 친구와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대화하지 못하며, 해외에 나갔을 때 타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질 못한다.

영어를 말할 줄은 알지만 글로벌 마인드 그리고 글로벌 에티켓을 배우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앞으로는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되, 다양한 문화와 생활환경을 가진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글로벌 마인드를 함께 가르쳐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시몽뷔로는 우리 아이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첫 걸음으로 MIND-SET를 강조하고 있다.

MIND-SET이란, ▲M(mobility. 넓은 무대로 나아가라) ▲I(independence. 독립적으로 사고하라) ▲N(novel approach. 다르게 생각하라) ▲D(diversity. 다양성을 추구하라) ▲-(hyphen. 연결고리의 숨은 가치를 찾아라) ▲S(situation awareness .주변 상황을 제대로 보라) E(equality.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라) T(two way street. 양방향으로 비즈니스를 하라) 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하여 시몽뷔로는 “한국의 어린들이 글로벌한 사고방식을 갖는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의 기본적인 능력을 가져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첫째 외국인들과 지속적인 친교를 유지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세계 각지에서 온 아이들은 각자 다른 언어를 쓰고 다른 방식으로 양육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다른 나라사람과의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문화적 유사성을 찾아내는 능력이 국제적인 친분 관계를 쌓는 비결이고, 한국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글로벌한 사고방식의 첫 번째 구성요소이다. 두 번째 능력은 글로벌 매너와 에티켓을 실제로 행하는 능력이다. 좁은 의미로 보자면, 이것은 단순히 좋은 식사 에티켓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것은 또한 다른 사람의 사적인 영역을 존중하거나 타국의 언어에 대해 이해하는 것과 같은, 서로 다른 문화적인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또한 의미한다. 셋째, 다른 문화에 대해 깊고, 진실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은 타문화에 완전히 융화되어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 둘러싸여서도 지낼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또 미래에 세계무대에서 일하는 것을 포함한 아이들 자신의 꿈을 발전시키는 것 일수도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실제로, 만약 당신의 자녀들이 다른 민족 출신의 사람들과 우정을 쌓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생각을 포용하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법을 지금 배우지 못한다면, 미래에 유망한 세계적 기업에서 요구하는 도전들을 해결할 능력이 부족할 것이다.

글로벌적인 사고방식을 개발시키는 것은 점점 더 경쟁적인 취업시장에서 자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책상에 앉아서 영어단어만 외우게 할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또는 학원에서만 시간을 보내게 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아이들과 만나 친분을 쌓을 기회를 제공해 준다면? 부모들의 교육관이 조금만 바뀐다면, 10년 후에는 국제 사회에서 글로벌 리더를 갖춘 차세대 한국인 리더들이 세계 무대를 대상으로 더 많은 활약을 하고 있지 않을까.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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