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는 이제 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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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7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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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한 누리꾼이 MBC 뉴스와 게임을 절묘하게 편집해 놓은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원래의 뉴스는 대출업자가 렌터카 업체와 짜고 대출자들의 인감증명서를 이용해 차를 구입한 뒤 명의를 렌터카 업체에 넘기고 일정 기간 명의 세탁 과정을 거쳐 대포차로 되팔고 있다는 내용이다.

뉴스에 출연한 취재기자는 실태조사를 위해 타인의 차를 자기 차로 바꾸는 실험을 진행하겠다고 말한다. 이때부터 영상은 오픈월드 게임(게임 속 주인공이 자유롭게 배회할 수 있는 배경) GTA에 목소리를 입힌 장면으로 바뀐다.

실제 뉴스에서는 기자가 차 주인인 동료 이름으로 도장을 새긴 후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명의이전 서류를 작성하고 준비했던 도장을 찍은 뒤 동료의 인감증명서와 함께 제출하자 자동차등록증이 기자 이름으로 발급됐다. 기자는 이때 “이제부터 이 차는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게임영상에서 취재기자는 한순간에 난폭하게 변한다.

기자는 차 문이 열리지 않자 팔꿈치로 운전석 창문을 부수고 차에 올라타 이 같은 말이 흘러나오도록 상황을 꾸며 웃음을 유발시킨다.

이후 기자는 차를 몰고 게임 속 배경을 질주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장면이 연출되고 영상은 마무리 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웃어서 배가 아프다, 무적이다”, “무서운 기자로 변신했다”, “과연 차 유리를 팔꿈치로 부술 수 있을까” 등 황당한 영상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영상=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kPD5aJDO_Pk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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