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한일 젊은인재 교류로 우호 증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9일 03시 00분


日총리 예방 정례모임 제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노다 요시히코 총리(오른쪽)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노다 요시히코 총리(오른쪽)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7일 일본 도쿄에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면담하고 젊은 인재들의 교류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김 회장은 노다 총리에게 “한국과 일본의 유능한 젊은이를 함께 교육해 미래 한일관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하자”며 “한일 간 젊은 인재의 교류를 추진하고 양국 간 관계발전을 위한 정례적인 모임(포럼)을 갖자”고 제안했다. 또 김 회장은 올해 3월 대지진을 겪은 일본 국민에게 위로를 전하며 “한화는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현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복구에 작은 도움을 줬는데 도움을 요청하면 성심을 다하겠다”며 추가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다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젊은이들의 한일 교류 제안에 깊이 공감하며 인재 육성 및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젊은이들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김 회장은 노다 총리를 예방하기 전 일본 마루베니 종합상사의 아사다 데루오 사장을 만나 원전 사고로 전력이 부족한 일본의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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