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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혼직원 단체미팅 주선한 두산중공업 박용성 회장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1-16 16:43
2011년 11월 16일 16시 43분
입력
2011-11-16 16:21
2011년 11월 16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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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미혼 직원들을 위해 손수 짝 맺어주기에 나섰다.
16일 중앙대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4일 두산그룹과 중앙대 병원, 대한체육회의 내부망에 '선남선녀를 위한 좋은 만남'이라는 글을 각각 게시했다.
박 회장은 중앙대 법인 이사장과 대한체육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박 회장은 게시물에서 "최근 젊은이들이 좋은 짝을 찾기가 더 까다로워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두산과 중앙대, 중앙대병원, 대한체육회 직원 중 결혼적령기의 선남선녀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만남의 터를 마련해주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제안에 따라 두산그룹 남성 직원 30명과 중앙대·중앙대병원 여성 직원 20명, 대한체육회 여성 직원 10명 등 30쌍이 19일 오후 3시 중앙대 약대 유니버시티클럽에서 단체 미팅에 나선다.
두산그룹과 중앙대병원에서는 신청자가 몰려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했다.
두산그룹에서는 사원부터 차장까지 다양한 직급이 참여했으며, 중앙대병원에서도 비서직과 간호사, 인턴·레지던트 등 다양한 직군이 관심을 보였다.
단체 미팅 행사 주관은 결혼전문회사 듀오가 맡아서 한다.
중앙대 관계자는 "이사장이 책임지고 개최한 단체 만남이라 참가자의 신뢰도와 기대감이 큰 것 같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짝이 맺어져 행사가 정례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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