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中 전력형 ‘K2’ 5도어 모델 최초 공개

기아자동차의 중국 현지 전략 차종인 ‘K2’의 5도어 모델이 최초로 공개됐다.

기아차는 21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 교역회전시관에서 열린 ‘2011 중국 광저우 국제모터쇼(China Guangzhou International Automobile Exhibition)’에서 K2 5도어를 공개했다.

신차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된 전략형 모델로 최근 국내에 선보인 3세대 프라이드를 기반으로 개발된 소형차다.

차량성능은 최고출력 107마력, 최대토크 13.7kg.m, 연비 15.4km/ℓ의 감마 1.4 엔진과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8kg.m, 연비 15.4km/ℓ의 감마 1.6 엔진을 탑재했다. 크기는 전장 4120mm, 전폭 1700mm, 전고 1460mm로 안정적인 스타일을 갖추고 2570mm의 휠베이스를 통해 준중형급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도어 모델은 내년 상반기부터 중국 시장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7월부터 중국시장에 본격 판매를 시작한 K2는 9월에 처음으로 1만478대를 판매해 3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지난달 1만1327대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몰이 중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K2 5도어는 4도어와 함께 중국 고객들에게 기아차의 우수한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성능을 확인시켜줄 차”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신차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달 28일까지 열리는 광저우 모터쇼에 총 1995㎡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K2 5도어를 비롯해 K5, K7, 스포티지R 등 완성차와 K5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KV7 콘셉트카 등 총 20대를 전시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