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쟁력 우수기업]‘최고의 품질’ 60개 기업 수상 영광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4일 03시 00분


기술표준원·한국표준협회 ‘2011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치열한 경쟁의 시대,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품질 경쟁력 혁신은 기업 생존의 필수요소가 됐다. 경쟁 제품이나 서비스의 미세한 차이까지 집어낼 정도로 소비자 눈이 예리해지고 선택 기준이 한층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실패한 기업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1997년 시작된 ‘품질 경쟁력 우수기업’ 선정제도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 주최, 한국표준협회(회장 김창룡) 주관으로 품질이 우수한 상품, 서비스를 생산, 공급하고 고객만족, 경영능력 등의 측면에서 종합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해 매년 시상함으로써 후발기업들에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부터는 10년 이상 연속 선정된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명예의 전당’에 헌정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2011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는 품질 혁신과 고객감동 실현을 통해 우수한 품질경영의 성과를 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한국OSG, 대림통상, 한전KPS 등 60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대기업으로는 대림통상과 금호폴리켐, 중소기업으로는 한국특수형강, 공기업으로는 한전KPS가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에는 학계와 산업계의 전문가 70명이 참여했으며 품질경쟁력 평가시스템(QCAS·Quality Competitiveness Assessment System)을 통해 자체 평가결과서를 제출한 신청기업에 대해 △품질시스템 △전략 및 관리시스템 △기업 문화 및 인재 육성 등 13개 항목에 따라 서류 및 현지 심사를 병행해 평가했다. 산업 분야별로는 △공기업 19사 △기계금속자동차 분야 22사 △전기전자분야 11사 △화학 및 기타 분야 8사 등의 기업이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업의 규모별로는 대기업 23사, 중소기업 18사, 공공기업 19사의 분포를 보였다.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1997년부터 15년간 대기업 296사, 공공기업 98사, 중소기업 446사 등 총 840사가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이 가운데 한국OSG는 15회, 삼성전자무선사업부, 한전KPS, 대림통상 등 3개 기업은 13회 이상 선정됐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금호피앤비화학, 에이알, 신영중전기 등 10년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4개 기업은 12월 13일 열리는 ‘제37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인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특별상’을 받는다. 아울러 지식경제부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업체에 대해 KS제품 정기심사 때 제품심사를 면제하고 조달청 입찰에 참가할 때에는 신용도 평가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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