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최근 프랑스 정유사인 토탈에서 받은 인센티브입니다. 대우조선은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인 ‘파즈플로’의 종합 준공식을 앙골라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 설비는 토탈이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은 완벽한 공사 수행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대우조선에 54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전달했습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파즈플로 FPSO는 설치 공사를 시작한 지 4개월여 만에 첫 원유 생산이라는 성과를 보여줬다”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한 달 가까이 빠른 것이며, 설치 공사 기간에 재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토탈이 감사의 의미로 인센티브를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센티브만 5400만 달러를 줄 정도인 파즈플로 FPSO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대우조선에 따르면 파즈플로 FPSO의 총 수주 금액은 42억3500만 달러(약 4조9000억 원)입니다. 또 길이가 325m, 너비 61m, 높이 32m 규모로 하루에 22만 배럴의 원유와 440만 m³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대우조선은 “우리나라 일일 석유 사용량과 맞먹는 19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며 “크기, 규모, 계약금액 등 모든 면에서 파즈플로 FPSO는 세계 최대”라고 설명했습니다. 규모가 큰 만큼 보너스도 큰 것이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