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토크 콘서트’ 바람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IMI)이 2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프라디아에서 개최한 ‘뉴웨이브 포럼’은 국내 최초로 ‘CEO들의 지식나눔 콘서트’를 표방한 자리. 이날 행사에는 유명 CEO와 교수, 각 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4개의 주제를 놓고 자유로운 대화를 주고받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카카오의 이석우 부사장과 LG실트론의 이희국 대표가 스마트 기술을 주제로 대담에 나섰다. 두 사람은 변화의 주기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모바일 및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기업들이 창의적 경영기법을 모색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부사장은 “스마트 시대에서 10년 주기로 모바일 혁명이 오고 있다”고 진단했고, 이 대표는 “기업 경영인은 기술의 변화와 흐름을 빨리 포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중국 분야에서는 박재항 이노션 본부장과 전병서 경희대 교수 △자본의 흐름과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민승재 한국IBM 마케팅총괄 상무 △문화와 융합기술 분야에서는 차은택 아프리카픽쳐스 대표와 장석권 한양대 교수가 토크 콘서트를 이어갔다. 청중으로 참여한 200여 명의 기업 CEO와 임원들은 세션마다 열띤 질문과 토론으로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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