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GM에 부품공급 계약… 제동-조향장치 5980억원어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30일 03시 00분


만도는 2014년부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총 5억2000만 달러(약 5980억 원) 규모의 자동차 제동·조향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만도가 공급하는 제품 중 조향부품인 고급형 EPS(전기모터 구동식 조향장치)는 변속시스템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만도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부품이며 GM의 배기량 2L급 이상 고급차량에 장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만도는 GM에 미끄럼 방지 제동장치(ABS)와 주행 안정성 제어장치(ESC)를 공급해 왔으며 EPS를 추가 수주하며 부가가치가 높은 전자부품 부문 공급량을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만도 관계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에 대한 부품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