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개발원조총회에 참석 중인 반기문 총장은 29일 김포발 에어부산을 타고 부산에 내려갔다.
반 총장은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에어부산의 일반 좌석에 탑승, 잘 알려진 대로 소탈한 면모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가 원수급 대우를 받는 고위 인사가 에어부산을 이용했다는 것은 에어부산의 안전과 서비스 신뢰도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라며 "몇 달 전 국무총리 탑승에 이어 지역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반겼다.
앞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 6월 경남 지역 방문 길에 에어부산을 두 차례 이용했다. 박희태 국회의장도 에어부산에 탑승한 적이 있고, 항공 주무부처 장관인 권도엽 국토부 장관 역시 제주도 출장길에 제주항공 여객기를 타는 등 고위 관료의 저가항공사 이용이 최근 부쩍 잦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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