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영저축은행이 ‘현대저축은행’이라는 새 이름으로 1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현대저축은행은 현대증권이 전액 출자한 저축은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9% 이상이다. BIS 비율이 10% 이상이면 우량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영저축은행은 올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 저축은행으로 지정돼 영업이 정지됐다. 현대저축은행의 초대 대표이사로 최원규 전 SC제일은행 부행장(57)을 선임했다. 최 대표는 경복고와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국제금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관, 일본 후지은행 등을 거쳤다. 최 대표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 우량 저축은행으로 새롭게 발돋움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수도권 2개, 지방 2개 등 지점 4개를 추가해 영업망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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