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드디어 분양… 서울 한복판에 내집마련 찬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9일 03시 00분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 512채 일반분양… 2014년 2월 입주예정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 10년 만에 분양에 나선 서울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 2구역 전경. GS건설 제공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 10년 만에 분양에
나선 서울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 2구역
전경. GS건설 제공
길음, 은평지구와 함께 서울 1차 뉴타운 시범지구로 지정됐던 왕십리뉴타운이 지구 지정 10년 만에 분양에 나선다. 왕십리 뉴타운 2구역 사업주관사인 GS건설은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이 이달 중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인근에서 본보기집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왕십리 뉴타운은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동 440 일대 33만7000m²를 3개 구역으로 나누어 개발하는 사업.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 4개사가 공동으로 시공을 맡고 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왕십리 뉴타운은 지하철 3개 노선(1·2·5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인 데다 지구 북쪽으로 청계천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종로와 동대문, 을지로 등으로 연결되는 대중교통편이 풍부하고, 강남북을 순환하는 2호선을 이용하면 강남으로 접근하기도 쉽다. 도심 주거시설의 최대 단점인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뉴타운 내 초등학교와 고교가 1개교씩 설립될 예정이고 인근에 무학초교, 무학여고, 성동고교(자율형공립고), 한대부고(자율형사립고) 등이 있다. 단지와 인접한 왕십리민자역의 비트플렉스에는 이마트, 엔터-6, CGV, 워터파크, 돔 골프, 푸드 앤드 카페 등 다양한 복합상가가 많다. 또 동대문도서관, 충무아트홀, 성동구청, 롯데백화점(청량리점), 동대문시장 상권이 인접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왕십리 뉴타운 ‘텐즈힐’의 첫 사업으로 선보이는 2구역은 성동구 상왕십리동 12의 37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25층 높이의 건물 14개 동이 들어선다. 전체 1148채가 건설되며 이 가운데 512채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규모별 주택 수는 △55m²(전용면적 기준) 27채 △59m² 121채 △84m² 273채 △125m² 12채 △127m² 59채 △157m² 20채이다.


사업을 맡고 있는 GS건설 관계자는 “수요층이 두꺼운 85m² 이하 주택의 비율이 전체의 80% 이상으로 구성된 데다 일반 재개발사업과 달리 로열층(지상 4∼20층) 물량이 다수 일반분양 대상이어서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하다”고 귀띔했다.

분양가는 조합과 건설사의 오랜 조정 끝에 올해 8월 말 3.3m²당 평균 1940만 원 선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55m²는 4억 원대 중반, 85m²는 6억 원 선에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는 2014년 2월로 예정됐다. 16일 개장할 본보기집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3의 6에 있다. 02-525-5299

한편 지난해 초 법원의 조합설립인가 무효 판결로 분양사업 일정이 미뤄진 1구역도 최근 조합설립인가 무효 소송의 패소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면서 다음 달 관리처분 변경 총회를 앞두고 있다. 3구역도 이달 2일 조합원총회를 열어, 현대·포스코·SK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고, 2015년까지 2182채를 건설하기로 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텐즈힐(TENSHILL) ::

‘텐스와 힐’의 합성어다. 텐스란 △교통의 중심(Traffic) △뛰어난 입지여건(Excellence) △도심 속 자연도시(Nature) △청계천에서 누리는 문화생활(Stream) 등 왕십리 뉴타운이 보유한 특장점 4개를 의미하는 단어의 맨 앞 글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왕십리의 ‘십(十)’도 의미한다. 여기에 ‘힐(Hill·언덕)’은 자연 친화적이면서 편안한 주거타운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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