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녀, 영어주입식 교육으로는 글로벌 리더로 키울 수 없다

  • 입력 2011년 12월 8일 15시 30분


-글로벌 리더가 되는 초석, 글로벌 마인드로 갖춰야

최근 글로벌 문화 열풍이 불면서 자녀들의 영어 조기 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엄마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직 의사소통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자녀에게 영어 유치원을 보낸다거나 영어 단어를 가르치는 것이 참된 교육이라고 믿는 것 같다.

그러나 교육의 목표는 엄마들의 일방적 판단에 의해 결정되면 안 된다. 영어 단어 암기에만 포커스를 둔 엄마들의 잘못된 교육열은 자녀의 미래를 망칠 수 있는 위험한 잣대다.

현 주한캐나다 상공회의소 회장이며 벡티스 대표인 시몽뷔로는 “아이에게 다양한 문화와 생활환경을 가진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와 에티켓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영어 단어를 남들보다 많이 안다고 해서 글로벌 마인드를 익힐 수 있다는 착각은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시몽뷔로의 주장은 기존의 영어 방식에 젖어있는 엄마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당장 자신의 앞에서 영어 단어 하나를 더 외우는 자녀의 모습에만 행복해하는 엄마들의 교육관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바로 시몽뷔로는 영어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지적하는 것이다.

시몽뷔로는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면서 설득하는 대화의 기법은 글로벌 리더의 기본이다. 이는 영어 단어와 문법에 집착하는 교육관과 차원이 다른 얘기”라며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글로벌 마인드 세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시몽뷔로 대표 저서인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세트’ 책에도 자세히 나온 내용이다.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서 강조하는 아이들을 위한 GLOBAL MIND-SET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국인들과 지속적인 친교를 유지하는 능력(Knowing how to make friends with non-Koreans), 둘째 글로벌 매너와 에티켓을 실제로 행하는 능력(Having global manners and etiquette), 셋째, 다른 문화에 대해 깊고 진실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Opening their mind to other cultures)이다. 또한 GLOBAL MIND-SET는 글로벌 마인드, 글로벌 에티켓을 배울 수 있는 체계적인 사고 시스템이라고 한다.

이처럼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필수 관문인 글로벌 마인드 함양은 사회가 발전하고 사람과의 관계가 복잡해지는 요즘, 그는 상대방을 글로벌 에티켓으로 대하는 기본자세를 명심할 것을 강조한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고 각자의 개성 넘치는 가치관이 있다. 그렇기에 자신과는 다른, 상대방의 문화적 환경과 사적인 생각을 존중하는 글로벌 에티켓을 갖추는 것이 암기식 영어 조기교육보다 훨씬 가치 있는 것이다.

시몽뷔로 대표는 “영어를 잘하는 것과 자녀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연계시켜주는 것은 바로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토익, 텝스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는다고 해서 사회의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 글로벌적인 사고방식으로 생각하고 글로벌 에티켓으로 행동하는 자만이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특히 전세계가 1일 생활권으로 들어섰고 나라 사이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이때, 자녀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원하는 엄마들에게 시몽뷔로는 이렇게 강조한다.

그는 “자녀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장하는 교육은 오로지 글로벌 마인드 구축이다. 친구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올바른 자세를 갖춰야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이어 “앞으로 자녀들에게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을 것이다. 그 속에서 일방적으로 아는 영어단어만 나열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다. 글로벌 마인드를 갖춰야 치열한 국제사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덧붙인다.

한편 시몽뷔로는 한국에서 15년 간 거주하면서 한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외국 기업과 해외 시장 공략을 원하는 한국 중소기업에게 자문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영어를 말하는데 급급한 한국 영어 교육의 실태가 글로벌 사회에서 치명적인 약점임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그는 한국 어린이들과 부모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글로벌 리더의 자질’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영어주입식 암기보다 새로운 생각을 포용하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교육이 한국 어린이들에게 필요하다는 그의 독창적인 교육관을 담은 글로벌 마인드세트를 배울 수 있는 TV시트콤 ‘GEE(Global Etiquette & Education)'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GEE는 12월 13일 CJ오쇼핑과 YES24를 통해 런칭할 예정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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