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세살 재이와 강아지 제니의 만남과 이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2일 03시 00분


너는 내 운명 - 재이의 새로운 만남 (오후 11시 40분)

시간이 지날수록 따뜻하고 보들보들한 강아지 ‘제니’에게 정이 드는 꼬마 소녀 재이의 이야기를 담은 ‘너는 내 운명’. 채널A 제공
시간이 지날수록 따뜻하고 보들보들한 강아지 ‘제니’에게 정이 드는 꼬마 소녀 재이의 이야기를 담은 ‘너는 내 운명’. 채널A 제공
강아지를 사러 가기로 한 약속으로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는 세 살 꼬마 아가씨 재이. 그러나 강아지를 만나러 가기로 한 날, 온 가족은 애견센터 대신에 산부인과로 향한다. 엄마 배 속에 있던 동생 유이가 태어난 것.

하루 종일 잠만 자는 유이 대신에 재이는 강아지 인형에 목줄을 달아 끌고 다니며 진짜 강아지를 달라고 시위를 한다. 엄마 아빠는 그런 재이를 위해 조그맣고 하얀 강아지 제니를 집에 들인다.

제니와 유이 새 식구가 생긴 집은 평온할 날이 없다. 재이는 어린이집에 강아지 제니를 데려가겠다고 떼를 쓰고, 동생 유이가 먹을 분유를 몰래 제니에게 먹인다. 엄마는 재이에 유이까지 돌보랴, 제니가 집 안 곳곳에 싼 똥오줌을 치우랴 정신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유이의 피부에 울긋불긋한 반점이 생긴다. 엄마는 제니의 털 때문이란 결론을 내리고 재이가 어린이집에 간 사이 제니를 친구 집에 보내버린다.

과연 이 꼬마 아가씨는 제니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엄마를 설득할 수 있을까. 제니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재이와 함께 있을 수 있을까.

반려동물과 사람 사이의 교감에 관한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너는 내 운명’. 지난해 영화 ‘혜화, 동’으로 굵직한 신인 여배우로 주목받은 배우 유다인 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생동감을 더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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