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대표하는 단어는 ‘청빈(淸貧)’이다. 그는 “나는 지금껏 국가의 소명을 받고 일을 했을 뿐”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 정치인으로서 드물게 권력에 대한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자손들에게 유산도 한 푼 남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 측 대변인을 맡은 김명전 삼정KPMG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 앞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명예회장님 본인 명의의 재산이나 유산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박 명예회장님은 (예전부터) 개인적으로 재산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았다”며 “병원비도 자기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워 자녀들이 분담했고 본인 명의의 집도 없고 주식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도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았다”면서 “큰딸의 집에서 살면서 생활비도 자제들의 도움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에 따르면 박 명예회장은 의식을 잃기 전 가족들과의 대화에서 “포스코가 국가경제 동력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크게 성장해 세계 최고가 되길 바란다”는 유언을 남겼다. 박 명예회장은 임직원들에게는 “애국심을 가지고 일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가족들, 특히 부인(장옥자 여사)에게 “고생시켜 미안하다. 화목하게 잘 살라”는 뜻을 전했다. 또 “포스코 창업 1세대들 중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는 심경도 밝혔다.
거목을 잃은 재계는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통해 “박 명예회장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산업의 쌀’인 철강산업을 일으켰다”며 “경제계는 ‘제철보국’의 정신으로 헌신하신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현재의 경제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삼성그룹은 “고인은 ‘절망하지 말고 무엇이든 세계 최고가 되자’는 신념으로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물론이고 경제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며 경의를 표했다.
정치권도 박 명예회장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와 가까웠던 이양희 전 의원은 “고인은 세계적인 흐름을 정확히 파악했고, 인간적 신의가 커서 공직을 떠난 뒤에도 따르는 사람이 많았다”고 추모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논평에서 “비록 파란만장한 인생이고 영욕의 삶이었지만, 고인께서 군인 기업인 정치인으로서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높이 평가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빈소를 찾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박 명예회장은 사욕이 없으셨다. 주위 사람들을 맘껏 도왔다. 주변에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자기 일처럼 생각했다”며 “기업인들의 큰어르신이 너무 빨리 돌아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진념 전 부총리, 이기수 대법원 양형위원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등도 이날 밤 늦게 빈소를 찾았다. 장례 절차는 14일 오전 정해질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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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4 12:06:43
광양제철소 준공후 박대통령을 참배하고 지시사항을 이제 다끝냈다고 보고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애국이 어떤것인지를 보여 주었고 무엇보다 민족과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두분이기에 국민들은 영원히 기억하고 고마워 할것입니다. 입만 살아 시위나하고 피땀흘려 키워논 기업 돈 뜯어 생색이나 내는 이시대 추악한 정치인, 시민운동가, 좌익인사들을 한없이 부끄럽게 만드셨습니다. 영면 하시길 빕니다
2011-12-14 13:03:26
국가장으로 해라. 이 나라가 이런 국가유공자에게 그만한 예우도 못해주냐? 이 분의 발톱의 때만도 못한 것들에겐 잘도 대접해주더니 이런 국가유공자 분들에겐 왜이리 야박한 나라냐. 자기들은 아무 것도 해놓은 것이 없이 남이해놓은 것만 줏어먹으며 별 희한한 유공자 다 처먹으면서 조국근대화의 영웅은 폄하하기 바쁜 인간쓰레기들. 국가장으로 해라. 이 정권은 625전사자 보상문제도 그렇고 왜이리 진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이 모양이냐. 이 나라는 민주인권팔이 장사꾼이 아니면 국가유공자 대우도 못받는 쓰레기 나라냐? 민주인권의 시작은 빈곤탈출에서 시작되고 빈곤탈출의 시작은 조국근대화로 이 분이 도리어 진정한 민주인권가이다. 멍청한 국민 쓰레기들.
2011-12-14 11:47:55
참 군인정신의 이면을 보는듯합니다. 박대통령이라면 쌍심지맞 돋추고 사는 분들 많이 생각해보시는게 어떤가요? 인정해드릴것은 인정 할 줄도 아는것이 문화시민, 자유시민이 아닐까요? 이런 분들 없으셨으면 대한민국이 지금어디 중하진국 대열에서 북괴와 발맞추며 쌍으로 국제원조 구걸해며 허우적대고 있지나 않았을런지요..
무슨 위인전 쓰냐? 군사쿠데타에 가담해서 국가기간 산업 수장을 수십년했고, 국회의원에 국무총리까지.. 그 정도면 사람으로 태어나 히볼것 다 해보고..누릴 영광 다 누렸구만. 뭘 모자라다고 위인전을 써대나?
2011-12-14 16:04:58
나라꼴이 걱정스럽다. 우리사회에 만연한것은 땀과눈물 대신 모략과 중상,선전 선동, 갈등 과 증오심이다. 굶주림에서 해방되기위해 땀과 눈물을 흘리던 시절의 그 화합과 단결이 민주화된 현재의 우리사회에서도 한번더 되푸리되기를 희망한다.
2011-12-14 14:19:23
03은 말이 없다.... 자기 상대자인 박정희 밑에서 dj와 마찬가지로 거저 먹고 산 인간이니까!!!
2011-12-14 14:17:35
이 대한만국의 발전의 기반을 닦아놓으신 노고에 감사 드리며 산가 명복을 빕니다. ........ 우리나라에 관심이 많은 민주,민노 시민단체들도 무슨 논평이든 뭐가 있어야 되지 않겠나? 그들 선배들의 피 땀으로 이루어진 텃밭에서아가리만 나불.... 에이 더러운 족보 들이여!!!
2011-12-14 14:00:44
03이는 대선 때 자기에게 정치자금 주지 않았다고 박태준씨를 포철회장직에서 몰아냈다. 그렇게 잘난 03에게 양심이 있다면 빈소 앞에서 할복이라도 할 텐데. . . 과연 03이가 그럴까? 빈소 앞에서 악어의 눈물이나 흘리지 않을지? ㅋㅋ ㅋ
2011-12-14 13:55:52
박정희 박태준이 굶주린 대한민국을 근대화시켜 풍요로운 사회로 이끌었다 하더라도, 지금 자신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없는 3공화국 인사들을 03이나 개뙈중처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좌경화된 한국사회 구성원들은 박태준씨를 박정희정권에 빌붙어 호의호식하던 수구꼴통정도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기에 공적자금으로 수십조 해먹고 사과상자로 자식들에게 재산을 분배해주던 졸라도의 아버지 견뙈중이나 나라말아먹고 상도동에서 호의호식하는 03이 본을 받았으면 꼴통소리는 듣지 않았을 텐데. ㅉ ㅉ ㅉ
2011-12-14 13:55:25
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수많은 하세월을 나라의 부흥과 국민들의 생활향상을 위해 몰두해주신
그 결단에 깊은 존경을 보냅니다..
또한 돌아가신 원인이 폐 속의 석면이었다니 이 또한 너무 안타깝습니다..그 놈의 석면..
지금 남은 국민들도 그 석면의 공포가 심각합니다 . 새마을 운동때 전국에 도배
하다시피한 시골의 석면 스레이트 지붕, 초 중등학교의 천정 석면등...에이 싫다..
전 국민이 피해자다.. 빨리 철거 해 주소마
2011-12-14 13:46:48
지식이 많음에도 훌륭한 면이 있고 재산이 많음에도 훌륭함이 있겠지만 진정한 훌륭함은 윤리, 도덕적 수준이 높고 인간미 넘치는 삶을 사는 경우라고 믿는다. 이 분이 청렴한 삶을 살았다면 소유보다 존재가 중요함을 깨달은분으로 진정 존경할 만한 분이라 생각한다. 이런 분들이 많아야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사회가 된다.
2011-12-14 13:45:22
풋. 아서라 대한민국은 이미 좌경화된 이기주의사회다. 평생 대통령병에 목숨 걸었던 김03과 국내굴지기업들을 외국자본에 팔아먹은 견뙈중이 존경받고 있다. 포철을 시작으로 중화학공업 육성과 고속도로 건설을 맨땅에서 기며반대하던 종자들이다. 지금은 민주화와 공산화만되면 누구나가 미국 일본처럼 잘 살 수 있다고 국민을 기만하던 거짓말장이의 후예들이 권력을 독점하고 호의호식하고 있다. 625 때 총을 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던 젊은 국군들만 죽고 너희같은 빨갱버러지들만 살아남았다냐? 부조리한 현실이다.
2011-12-14 13:43:44
박 회장이 초 노급 능력을 가지신 분이란것은 느꼇지만 그정도로 청빈한 삶을 살았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겨우 알게됬으니 쇠붙이로 물건을 만들어 먹고사는 나로서 참 죄송한 마음이 든다. 살아계실동안에 막걸리라도 한잔 대접할수있었으면 아쉬움이 덜할건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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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4 12:06:43
광양제철소 준공후 박대통령을 참배하고 지시사항을 이제 다끝냈다고 보고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애국이 어떤것인지를 보여 주었고 무엇보다 민족과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두분이기에 국민들은 영원히 기억하고 고마워 할것입니다. 입만 살아 시위나하고 피땀흘려 키워논 기업 돈 뜯어 생색이나 내는 이시대 추악한 정치인, 시민운동가, 좌익인사들을 한없이 부끄럽게 만드셨습니다. 영면 하시길 빕니다
2011-12-14 13:03:26
국가장으로 해라. 이 나라가 이런 국가유공자에게 그만한 예우도 못해주냐? 이 분의 발톱의 때만도 못한 것들에겐 잘도 대접해주더니 이런 국가유공자 분들에겐 왜이리 야박한 나라냐. 자기들은 아무 것도 해놓은 것이 없이 남이해놓은 것만 줏어먹으며 별 희한한 유공자 다 처먹으면서 조국근대화의 영웅은 폄하하기 바쁜 인간쓰레기들. 국가장으로 해라. 이 정권은 625전사자 보상문제도 그렇고 왜이리 진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이 모양이냐. 이 나라는 민주인권팔이 장사꾼이 아니면 국가유공자 대우도 못받는 쓰레기 나라냐? 민주인권의 시작은 빈곤탈출에서 시작되고 빈곤탈출의 시작은 조국근대화로 이 분이 도리어 진정한 민주인권가이다. 멍청한 국민 쓰레기들.
2011-12-14 11:47:55
참 군인정신의 이면을 보는듯합니다. 박대통령이라면 쌍심지맞 돋추고 사는 분들 많이 생각해보시는게 어떤가요? 인정해드릴것은 인정 할 줄도 아는것이 문화시민, 자유시민이 아닐까요? 이런 분들 없으셨으면 대한민국이 지금어디 중하진국 대열에서 북괴와 발맞추며 쌍으로 국제원조 구걸해며 허우적대고 있지나 않았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