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홍삼’ 美맨해튼에 매장 오픈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5일 03시 00분


중상류층 백인 겨냥

한국인삼공사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연 정관장 브랜드 스토어 ‘코리안 레드 진생’에서
미국인들이 홍삼의 효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인삼공사 제공
한국인삼공사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연 정관장 브랜드 스토어 ‘코리안 레드 진생’에서 미국인들이 홍삼의 효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인삼공사 제공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도 판매된다. 인삼공사는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정관장 브랜드 스토어 ‘코리안 레드 진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정관장 브랜드 스토어는 여러 브랜드를 취급하는 건강식품점이나 약국과 달리 정관장 제품만 파는 단독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인삼공사는 2003년 미국시장에 첫 매장을 열어 주로 한인타운과 차이나타운을 타깃으로 제품을 판매해 왔으며 중상류층 백인을 겨냥해 매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비타민과 ‘오메가3’, 클로렐라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인삼공사는 올해 5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후원을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회사 측은 “2002년 23만 달러였던 미국 수출이 올해는 624만 달러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맨해튼점 개장을 계기로 미국 주류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삼공사의 올해 10월까지의 수출액은 1억2800만 달러(약 1410억 원)로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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