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 6배’ 용산 지하상업시설 디자인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6일 03시 00분


2016년에 완공할 예정인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지하상업시설 가운데 하나인 ‘리테일 밸리’의 투시도(위)와 조감도. 용산역세권개발 제공
2016년에 완공할 예정인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지하상업시설 가운데 하나인 ‘리테일 밸리’의 투시도(위)와 조감도. 용산역세권개발 제공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상업시설의 밑그림이 나왔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기본설계 설명회를 연 뒤 15일 디자인을 공개했다. 용산역세권개발에 따르면 총면적 96만8000m² 규모로 짓기로 한 지하상업시설은 ‘럭셔리 존’ ‘월드 크로스 존’ ‘크리에이티브 라이프 존’ ‘넥스트 제너레이션 존’ ‘리버사이드 존’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쇼핑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지하 2개층에 걸쳐 총면적 30만 m² 크기로 조성될 쇼핑몰 ‘리테일밸리’는 지하상업시설 가운데를 가로지르며 용산역에서 한강변까지 연결된다. 리테일밸리 설계는 미국의 설계업체 ‘5+Design’사가 맡았고, 지하층을 지상에서도 볼 수 있는 ‘선큰(sunken) 가든’ 형태로 건설된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지하상업시설의 크기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총면적 17만8000m²)의 6배, 지난해 문을 연 영등포 경방 타임스퀘어 쇼핑몰(상업시설면적 27만 m²)의 3배 규모여서 계획대로 준공되면 국내 최대 지하시설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의류브랜드인 포에버21이 지하상업시설 내 매장 입주에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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