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가 한국 내 마케팅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HTC의 첫 한국인 법인장인 이철환 사장(사진)은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배우 소지섭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한편 유통채널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KT, SK텔레콤 등 통신사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판매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외국계 스마트폰의 단점으로 꼽히는 고객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HTC 스마트폰은 최근 한국소비자원 발표에서 소비자 피해사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 사장은 “현재 TG삼보와 제휴해 60여 곳에서 고객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24시간 라이브 채팅이나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고객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TC는 이날 음악감상에 특화된 스마트폰 ‘센세이션XL’을 KT를 통해 시판한다고 밝혔다. 센세이션XL은 가수의 음성을 또렷하게 하고 중저음을 풍부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음악조정기능인 ‘비츠 오디오 튜닝’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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