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정보통신기업 역량-기술 활용해 행복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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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9일 03시 00분


■ SK텔레콤


SK텔레콤은 국내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업으로 회사 역량과 기술을 활용해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소득격차에 따른 교육 불평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T스마트러닝’ 서비스를 11월 시작했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가 운영하는 ‘1318해피존’ 소속 학생과 한국아동청소년 그룹 홈 협의회 소속 학생 등 총 280여 명에게 월 5만 원 상당의 T스마트러닝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태블릿PC를 2년간 공짜로 빌려주는 것이다. 데이터 이용료도 안 받는다. T스마트러닝은 말하기와 쓰기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수동적으로 강의를 듣기만 하는 다른 e러닝 콘텐츠와 차별화된다.

SK텔레콤은 6월에 장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2011장애청소년 정보기술(IT) 챌린지’대회를 인천 송도 컨벤시아 전시장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장애 청소년들의 IT 활용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는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 14개 시도에서 840여 명이 참가했다. 정보검색 부문과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 부문으로 나눠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SK텔레콤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IT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없는 노인들을 위해 봉사단 ‘써니’도 운영한다. 2007년 시작한 휴대전화 활용 교육 ‘행복한 모바일 세상’은 써니가 전국 80여 개 노인복지관의 노인들에게 문자 메세지 보내기, 사진 찍어 전송하기 등을 일대일로 교육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5년 동안 총 6800명의 노인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세대간 장벽이 없는 행복한 모바일 세상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참여를 더 확대하기 위해 교육 이수자들에 한해 휴대전화 활용 대회인 ‘이음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작년에 1회 대회를 하고 2회 대회는 11월 3일 서울 중구의 SK텔레콤 사옥에서 열었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 진행한 교육성과를 공유하고 성실한 참여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노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교육 성적 우수자 180명과 써니 봉사단 20명 등 총 2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문자, 포토메일, 카메라 및 기타 휴대전화 기능 활용방법에 대한 문제를 출제해 먼저 올바른 답을 하거나 가장 빨리 답을 보낸 어르신에게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대 행사는 “배워서 익힌 휴대전화 기능으로 사회생활에도 한층 활기가 높아졌다”는 노인들의 소감 발표, 경진대회 전에 접수한 휴대전화 활용교육 변화 사례 공모전 우수작 시상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환경에 맞춰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활용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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