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CJ오쇼핑은 이달 5일 혜택을 받을 30개 중소기업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연 매출 5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실시된 지원 대상 선정 작업은 1차 서류 평가와 2차 현장 평가를 통해 진행됐다.
선정 기준으로는 디자인 개선을 통해 상품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을 보유했거나 홈쇼핑 사업에 적합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지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됐다.
한국디자인경영협회(KODAS)와의 제휴를 통해 진행되는 이 사업은 CJ오쇼핑의 공생 사업인 ‘지중해(地·中·解)’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계획됐다. ‘지중해’ 프로젝트는 각 지역(地)의 대표 농축산물을 발굴해 명품으로 육성하는 ‘1촌 1명품’ 사업과, 중소기업(中) 상품의 경쟁력 확보와 판로 개척 문제를 함께 해결(解)하기 위해 시작한 CJ오쇼핑의 대표적인 공생발전 프로그램이다
CJ오쇼핑은 해당 중소기업들이 디자인 컨설팅을 받은 후 홈쇼핑 방송을 통해 내놓은 상품에 대해서는 이 제품이 매출액 2억 원을 달성하기 전까지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또 ‘CJ몰’ 또는 카탈로그에 해당 상품이 입점할 경우 3개월간 판매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CJ오쇼핑은 9월 중소기업 담당자들을 본사로 초청해 기업의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각 채널별 상품기획자들의 컨설팅을 통해 홈쇼핑 거래의 특징과 판매 노하우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중소기업과의 공생발전을 위한 기금은 KODAS에 기증됐다. CJ오쇼핑 대외협력팀의 송하경 팀장은 “앞으로 6개월 만에 한 번씩 정기적인 공모전을 실시해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