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Gift]가족을 이어줘요, 사랑을 맺어줘요 “요즘 최고선물은 ‘스마트 기기’”

코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의미도 있고 쓸모도 있는 제품을 찾는 일에 머리가 아프다. 전자제품은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세대별로 추천할 만한 전자제품을 모았다.

○ 세대를 초월한 ‘스마트’ 사랑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갖기 원하는 선물이다. 태블릿PC에서는 애플의 아이패드2를 찾는 사람이 역시 가장 많다. 특히 와이파이 망을 지원하는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16기가(GB), 32GB, 64GB 모델을 60만∼8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롱텀에볼루션(LTE)은 특히 젊은 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5.3인치 대형화면에 마치 수첩에 펜으로 글씨를 쓰듯 정교하게 필기할 수 있고 그림도 그릴 수 있는 ‘S펜’을 장착했다. 초고화질(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고화질 동영상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 10, 20대는 ‘놀이’

스마트폰에 밀려 일명 ‘똑딱이’라 불리는 컴팩트형 디지털 카메라의 인기가 예전보다 다소 낮아지긴 했다. 그러나 차별화된 기능을 갖고 있는 제품은 수요가 여전하다. 디자인부터 화려하다. 일명 ‘한효주 디카’로 불리는 삼성전자 미러팝 mv800은 본체는 강렬한 레드 색상에 이른바 ‘180도 팝업 LCD’를 선택했다. 나를 찍는 셀카 기능은 물론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마트폰과 같은 터치스크린을 채택해 친근하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11월에 출시한 33만 원대 콘솔게임기 ‘PS3(320GB 기준)’도 추천할 만한 상품이다. 스플래시 블루와 스칼렛 레드 등 2종이다. 여기에 최근 게임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타이틀을 함께 선물해보는 것도 어떨까.

○ 30, 40대는 ‘가족’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 30대와 40대는 아무래도 자신보다는 가족 건강을 생각한 전자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는 집안 공기나 환경 관리에 도움을 주는 가습기가 꼭 필요하다. 인터파크가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한일 멸균 가습기 (UHH-508SM)’는 8만9000원대의 제품으로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물질로 자체 살균 탈취 소독이 가능하다.

밖에서 한 잔에 3000∼5000원인 비싼 커피를 마실 바에야 아예 ‘캡슐커피 머신’을 사서 집에서 원두커피를 즐기겠다는 이들도 늘고 있다. 25만 원대의 ‘치보(Tchibo) 카피시모 에스프레소 캡슐커피머신’은 어떨까. 우유거품까지 직접 만들 수 있어 흡사 전문 커피점에서 산 듯한 커피를 체험할 수 있다. 커피추출량을 설정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좀 더 진하게 혹은 연하게 만들 수 있다.

○ 50, 60대는 효도

2012년이면 아날로그 방송이 끝난다. 아직도 상당수 가정에서 쓰고 있는 아날로그TV로는 더 이상 TV 시청이 불가능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디지털 TV를 부모님께 선물하는 것은 어떨지. 온라인 쇼핑몰을 잘 찾아보면 보급형 액정표시장치(LCD) TV 23인치 제품을 20만 원대 초반의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대형 할인점으로 눈을 돌려보자.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10월에 32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를 각각 49만9000원, 56만9000원에 출시했다. 이마트의 TV인 ‘드림뷰(Dream View)’는 대만 TPV사 제품이다. 홈플러스 ‘위큐브(Wecube)’와 롯데마트 ‘통큰TV’는 모두 국내 업체인 우성엔터프라이즈와 모뉴엘이 만들었다. 믿고 살만한 기술력을 가진 회사다. 롯데마트는 모뉴엘과 제휴한 32인치 LED TV ‘통큰 LED TV’를 49만9000원에 내놓았다. LG디스플레이서에 공급받은 패널을 채택해 해상도가 우수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부모님의 건강이 염려된다. 황토가 함유된 원단으로 도톰한 보료느낌이 나는 2012년형 일월 프리미엄 절전형 황토매트는 2인용을 기준으로 6만9700원이면 살 수 있다.

집에서도 건강식품을 만들어보자. ‘오쿠 홍삼제조기 OC-8300R’(26만9000원)는 수증기 밀폐식 제품으로 식품이 익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증기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게르마늄 솥에서 다시 농축된다. 영양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다. 양파, 배, 포도, 매실 등 각종 과일의 원액을 추출할 수 있다. 한약 달이기 등 100가지 이상의 건강식품 요리책자도 함께 제공한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