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Gift]전자펜으로 콕콕 누르면 재미가 술술∼ 똑똑한 그림책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1일 03시 00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가장 흐뭇한 순간은 책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아이의 모습을 볼 때일 것이다. 아이가 책을 보다 “엄마, 늑대가 첫째 돼지의 집을 바람을 불어 날려버렸어. 돼지야, 빨리 도망가”라며 수다스럽게 말을 걸어온다면 하루의 피로가 씻은 듯 사라진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흔해지고 글자를 깨우치기가 무섭게 아이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뒤적이는 요즘 그런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다. 언제라도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만 손에 쥐면 자극적인 동영상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걸 잘 아는 아이에게 종이 책을 읽는 일이 왜 꼭 필요한 것인지 알려주는 것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책을 주문하는 일보다 100배는 어렵다. 혹여 거실의 TV를 치운다거나, 인터넷을 못 쓰게 막아도 그 효과는 잠시일 뿐 아이가 진심으로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일은 간단치 않다.


토이트론의 미래형 그림책 ‘퓨처북 로봇’은 바로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가 관심을 가져볼 만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종이 책 형태로 제작된 퓨처북을 퓨처북 로봇 위에 올려놓고 전자펜으로 원하는 그림과 글자를 콕콕 찍어 누르기만 하면 우리말과 영어가 흘러나와 아이들이 쉽게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책을 읽는 동안 다양한 사운드와 노래, 게임까지 다양한 다중지능 놀이 컨텐츠를 즐길 수 있어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아이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퓨처북 로봇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퓨처북은 현재 17종. 처음 퓨처북을 접하는 유아들을 위한 ‘퓨처북 베스트 기초 튼튼 시리즈’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를 위한 ‘퓨처북 자신만만 초등학교 시리즈’, 신간 ‘달님이 백설공주’를 포함한 새로운 디자인의 퓨처북 로봇인 ‘달님이 퓨처북 로봇’ 등이 준비돼 있어 자녀의 나이와 수준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새로운 퓨처북은 앞으로 줄줄이 제작될 예정이다. 따라서 퓨처북 로봇 하나만 갖추면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활용할 수 있어 오래 쓸수록 경제적이라고 토이트론은 설명한다.

가격은 퓨처북 베스트 시리즈 11만 원, 퓨처북 로봇 7만7000원이며, 퓨처북을 낱권으로 사면 한 권당 2만∼2만2000원이다. 롯데마트와 토이저러스 등 전국의 완구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토이트론 홈페이지(www.toytron.co.kr)와 인터넷 카페 ‘아이다움’(http://cafe.naver.com/toytron)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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