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인테리어 카페베네 최고, 가격대 할리스/탐앤탐스 가장 적절

  • 동아닷컴
  • 입력 2011년 12월 26일 11시 52분


-경희사이버대학 이은용 교수, ‘커피전문점에 대한 고객 인식’ 관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 20대 이상 성인 10 명 중 6명은 일주일에 2~3회 커피전문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4~5회 방문하는 사람은 23%, 6회 이상은 12.5%로 드러났다.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대학원 호텔외식MBA전공 이은용 주임교수는 (주)월드서베이를 통해 20대 이상 성인200명(20대 75명, 30대 89명, 40대 이상 36명, 남 80명, 여 120명)을 대상으로 ‘커피전문점에 대한 고객 인식’에 관해 인터넷 설문을 실시하고 이를 MDS (Multiple Dimension Scaling)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커피전문점에서 1달 동안 사용한 금액이 4만원을 초과하는 경우가 전체의 49.5%로 가장 많았다. 2만원~4만원은 전체의 36%, 2만원 미만은 14.5%으로 나타났다.

커피의 맛이나 실내 인테리어 및 가격에 대한 결과도 나타났다. 커피의 맛에 대하여 고객들은 커피빈(3.44점), 스타벅스(3.43점)를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실내인테리어에 대해서는 카페베네(3.69점)를 가장 좋게 평가하고 있었으며, 스타벅스(3.41점), 커피빈(3.39점), 엔제리너스(3.38점)와 같은 순으로 좋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에 대한 고객의 인식을 살펴보면 할리스(2.93점), 탐앤탐스(2.83)점으로 가격대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전체 커피전문점에 대한 가격 적절성에 대한 평균값이 2.69점으로 커피 맛이나 실내 인테리어와 달리 다소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브랜드별 경쟁관계도 밝혀졌다. 할리스와 탐앤탐스는 고객이 두 브랜드에 대해 구별되는 뚜렷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이에 따라 두 브랜드 간의 경쟁관계가 상당히 치열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다른 브랜드는 비교적 서로 독자적인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대학원 호텔외식MBA전공 이은용 교수는 “커피전문점이 대체적으로 각 브랜드마다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었고, 고객이 인지하고 있는 커피전문점의 특성이 브랜드마다 다르게 인식하고 있었다”며 “할리스와 탐앤탐스는 다소 강한 경쟁관계에 있는 상황에서 고객에게 자신의 브랜드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며, 각 브랜드에서 갖고 있는 고유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더불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은용 교수는 또 “고객은 커피 전문점의 가격에 대해서는 다소 비싸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커피전문점에서는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선택하거나 또는 고객에게 가격에 합당한 가치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