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 CEO 100명 “내년엔 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8일 03시 00분


30대그룹 김승연 회장 유일… 1928년생 강석두 회장 최고령

국내 1000대 상장기업(매출액 기준) 최고경영자(CEO) 중 내년 임진년에 활약이 기대되는 용띠 CEO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비롯해 100명으로 조사됐다.

27일 기업 분석기관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1000대 상장기업의 3분기 보고서 기준 CEO 1249명 중 용띠는 100명(8%)이었다. 1952년생이 74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업규모별로는 30대 그룹 총수 중 용띠는 1952년생인 김승연 회장이 유일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SKC 회장과 이달 초 그룹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도 김 회장과 동갑내기다. 이 밖에 구자명 LS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준일 락앤락 회장도 1952년생 오너 기업인이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김병호 쌍용건설 사장,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 박종우 제일모직 사장,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 백우석 OCI 사장,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하영봉 LG상사 사장 등이 용띠. 용띠 CEO 중 최고 연장자는 1928년생인 강석두 대양금속 회장으로, 내년이면 재직 40년을 맞는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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